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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영국 해군은 순양함을 개조해 넓고 긴 갑판을 설치하고 비행기를 싣고 다니며 전투를 할 수 있는 함선을 만들어 운영했다.
이런 함선을 우리는 ‘항공모함’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근래에는 항공모함을 보유한 국가의 군사력이 세계평화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은 항공모함의 뛰어난 활용도를 알았고 이에 맞는 항모전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러시아는 예전 일본 해군의 전력만큼이나 강력한 ‘오션파워(Ocean Power)’를 확보하려 하는데...
그런데!
(시그널)
지구 표면의 2/3(약 70%)을 차지하는 바다!
제한적이고 한정적인 영토는 이미 주인이 정해졌거나 분쟁중입니다.
하지만 국제법상 정해진 범주 외에 광활하고 넓은 바다는 아직도 누구의 것이라 말할 수 없죠.
바다를 지배하는 자, 세계를 지배할 수도 있단 소리입니다.
군사 강대국이라 불리는 미국과 러시아는 이런 바다를 누비며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싶어하죠.
항공모함이 등장하게 된 배경에는 세계2차대전 당시 함선에 장착된 함포의 사거리가 40km 이상 늘어나게 되자 이를 원거리에서 미리 감시할 관측장비가 필요했습니다.
바로 항공기를 띄워 적군의 상황을 관측하고 필요에 따라 공중전과 공습도 가능한 항공모함의 효율성에 주목하게 된 것이죠.
당시 일본은 6척의 항공모함에 약 400대의 항공기를 바다에서 출동시키는 항공전력을 마련하며 미국과의 태평양전쟁에서 어느 정도 우위를 선점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일본의 항모전력은 ‘진주만 폭격’으로 이어졌고, 이를 통해 미국은 항공모함에 대한 상당한 의존적 전력을 구축하기에 이릅니다.
세계2차대전을 치르는 동안 항공모함은 크게 발전했으며 현재 놀라운 군사체의 요새로 불리고 있습니다.
바다를 호령하기 위해 또는 대륙을 호령하기 위해 이제는 필수적인 군사무기가 되어버린 항공모함에 선두국가는 단연코 미국입니다.
영국은 항공모함을 활용한 전쟁 수행기록이 상당히 많이 보유한 국가이며 이런 전적은 미국에 항공모함을 절대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결과물로 만들어 냈습니다.
1913년 취역한 ‘랭글리(CV-1/AV-3)’함은 미국 최초의 항공모함이었죠.
하지만 당시 랭글리함의 임무는 석탄을 운반하는 ‘석탄운반함’이었습니다.
랭글리함은 석탄만 나르는 함선이 아닌 최초로 ‘캐터펄트(Aircraft Catapult)’를 이용한 비행기록 역시, 바로 랭글리였죠.
미국은 랭글리함 외에 ‘렉싱턴급’ 항공모함과 크기나 배수량은 랭글리와 유사했던 ‘레인저급(CV-4)’ 항공모함도 운영했습니다.
1938년 미 해군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전과를 올린 ‘요크타운급’의 ‘엔터프라이즈(CV-6)’ 항공모함이 취역하면서 태평양을 지배(?)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자매함으로 세계2차대전의 주도권을 결정지은 전투인 미드웨이 해전에도 참전한 ‘호넷(CV-8)’ 항공모함도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호넷함은 일본군의 ‘카미카제(Kamikaze) 공격’에 침몰하고야 말죠.
이런 역사를 기반으로 1945년 취역해 걸프전쟁까지 활약한 ‘미드웨이급’ 항공모함과 1950년대 총 4척이 건조된 ‘포레스탈급’ 항공모함이 있습니다.
1962년 세계 최초의 핵추진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CVN-65)’함이 탄생하며 본격적인 항공모함 항해의 시대를 열게 됩니다.
1970년대부터 미국은 기존 항공모함보다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항공모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 결과 항공모함 1척 당 탑재 함재기들의 공격력이 웬만한 중소국가들의 항공력을 상회할 만큼 강력한 ‘니미츠급’ 항공모함을 탄생시키게 되죠.
니미츠급 항공모함은 총 10대가 생산되었으며, 현재 모두 현역으로 활동 중입니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제원사항으로는 배수량 100,000톤 이상에 전장 333m, 선폭 78m, 최고속도 30노트 이상의 능력을 가진 거대한 함선이죠.
가장 먼저 퇴역하는 항공모함은 ‘니미츠(CVN-68)’ 함이 2025년 퇴역을 예정하고 있으며 ‘조지 H.W. 부시(CVN-77)’ 함이 퇴역하는 2059년으로 니미츠급 항공모함들은 역사에 남을 예정이죠.
하지만!
미국의 항공모함 역사는 굉장히 오래되었으며 또한 그를 바탕으로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죠.
이에 견제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국가가 등장하게 됩니다.
바로 세계 군사력 순위 2위인 러시아죠.
역사적으로 러시아는 큰 영토를 가졌으나 해양으로의 진출이 쉽지 않아 오랫동안 해군력 구축이 다른 서방국가들에 비해 많이 부족했죠.
1981년 항공모함으로 미국에 대항하고자 ‘프로젝트 1143.5’를 추진하였으나 항공모함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얻지 못하며 실패를 반복하던 중 소련 해군의 아버지라 불리는 ‘니콜라이 쿠즈네초프(Nikolay Kuznetsov)’의 이름을 딴 항공모함이 우여곡절 끝에 탄생하게 됩니다.
바로 ‘쿠즈네초프’ 항공모함인데, 1991년에 취역했으며 구소련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항공모함이죠.
하지만 취역 당시 실제 전투를 벌일 정도로 성능이 완성되지 않아 취역 후 4년이라는 시간을 보수와 설계보강으로 시간을 허비하다 1995년 전투가 가능한 오늘날의 항공모함이 되었습니다.
사실 러시아는 쿠즈네초프 항공모함 이전, ‘키예프급’ 항공모함 4척을 운영하며 자신들의 해양력을 쌓아갔었습니다.
스키점프대를 기반으로 한 키예프급 항공모함은 배수량 41,370톤, 최고속도 30.7노트와 약 1,400명의 승무원 그리고 40대의 함재기를 적재할 수 있었죠.
안타깝게도 러시아의 전신 소련이 붕괴되고 국가를 승계하며 경제난을 겪었고 함선들을 모두 항구에 정박만 시키다가 중국과 우리나라에 판매하게 되죠.
중국으로 팔려간 키예프급 1번함은 중국 톈진시의 해상관광 테마파크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2번함은 우리나라의 한 기업에 팔렸다가 중국에 다시 재판매가 되면서 중국 선전시 해상관광 테마파크 플랫폼으로 조성되어 활용되고 있습니다.
3번함 역시 우리나라의 기업에 팔렸지만 포항 앞바다에서 고철로 분해되고야 맙니다.
4번함은 2004년 인도에 매각되면서 2014년 인도 해군의 ‘비크라마디티야’ 항공모함으로 바뀌고 현재 실전배치 되어 있죠.
러시아 항공모함의 슬픈 이야기는 이 외에도 더 많이 있죠.
1991년 소련이 붕괴한 후, 재정난으로 공정률 70% 상태에서 건조가 중단된 ‘쿠즈네초프’ 항공모함의 2번함인 ‘바리야크’ 항공모함을 우크라이나 정부가 구입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중국은 홍콩의 유령회사를 이용해 카지노 관련 관광사업에 사용한다는 명목으로 바리야크를 사들이죠.
그 후 중국은 바리야크를 개조하여 오늘날 중국의 ‘랴오닝’ 항공모함을 건조하게 됩니다.
이것이 중국 항공모함의 랴오닝이 탄생하게 된 역사가 되었죠.
그렇다면 만일 미국의 니미츠 항공모함과 러시아의 쿠즈네초프 항공모함이 바다에서 한 판 붙는 다면 어떨까요?
사실 이 두 항공모함을 비교한다는 것부터 뭔가 오류는 있지만 그래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배수량만 놓고 본다면 쿠즈네초프 항공모함은 니미츠 항공모함에 대적이 안 됩니다.
물론 배수량만 놓고 항공모함의 전투력을 평가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그만큼 더 많은 함재기와 무기를 보유한 항공모함이 월등한 전투를 수행할 것입니다.
니미츠 항공모함의 배수량은 100,000톤 이상으로 최대 60,000톤 배수량인 쿠즈네초프 항공모함이 맞서기에는 무리가 있죠.
더군다나 니미츠 항공모함은 총 10대이며 쿠즈네초프 항공모함은 딱 1대이기 때문에 항모전단 구성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함재기 부분에서는 니미츠 항공모함에 실린 ‘F/A-18 슈퍼 호넷’과 ‘F-35C’ 등에 대적할 전투기로 쿠즈네초프 항공모함에 실려 있는 ‘Su-33 플랭커(Flanker)’가 있죠.
하지만 객관적인 성능차이로 볼 때 쿠즈네초프 항공모함의 함재기는 니미츠 항공모함의 함재기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견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현재 우리나라가 개발중인 한국형 항공모함의 기술원천 역시 소련일 것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예전 키예프급 항공모함을 민간기업이 구매한 전력이 있고 아무리 폐급된 항공모함 일지라도 어느 정도의 기술력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는 단정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당시 구매한 키예프급 항공모함에서 얼마만큼의 기초정보를 우리나라 정부가 수집했느냐는 아직 알려진게 없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동맹국 미국의 항공모함 기술력과 영국에서 제의한 캐터펄트 기술력을 우리나라도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990년대 우리나라도 15,000톤급에 길이 197m, 폭 24m, 해리어 15~20기를 탑재한 경항공모함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했던 적이 있었죠.
독자적인 대한민국 조선업과 항공모함의 창의적인 기술력이 조합된 효율성 높은 항공모함 개발로 여러 항공모함 선진국과 대적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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